1화 40 - 1 = 시작
미라클포티의 시작...
19살에 생각했다. 지긋지긋한 수능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어 젊음을 불사르겠다고 그러면서 대학, 군대, 졸업, 취업 등에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정말 자유롭게, 열정을 가지고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더 공부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 보려고 하고, 연애부터 해외여행까지도 다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열정보다 게으름이 나를 앞서 나갔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10년이 흘렀다.
29살에 생각했다. 30이 되면 세상은 망하거나 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20대와 30대의 벽은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30대가 되면 아저씨, 꼰대, 인생의 정점에 서지 못했으면 실패자가 된다는 마인드를 가졌었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신입, 결혼, 육아, 회사 일에 파묻히면서 10년이 흘러갔다.
39살이 되었다. 지난 20년 동안 내가 무엇을 해 왔는지 뒤를 돌아 보게 되었다. 엄청 치열하게 산 것 같은데... 회사에서도 지위가 어느 정도 생겼고, 집안의 가장이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제권도 생겼는데 뭐가 채워지지 않는 다른 사람보다 뒤쳐져 있는 느낌을 받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40이라는 나이에 한 계단이 남았는데 그 숫자의 무게는 내가 상상하는 것의 몇 배는 나를 짖누르고 있었다.
10, 20, 30의 숫자보다 40의 숫자는 느낌이 다르다. 시간이 흐르는대로 내 몸을 맡겼던 과거에서 40의 시작은 단순히 흐름에 맡길 수 없는 두려움의 시작이라고 느껴졌다. 나 혼자였던 30대의 순간에서 내가 지켜야하는 가족들, 내 사회적 지위 그리고 나의 위치... 도전과 열정에서 안정과 유지를 더 바라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픔이 몰려왔다.
자유롭지 못한 나의 사고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간의 굴레 속에서 나는 40 이후의 삶을 찾고자 생각했다.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삶이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사는 삶
내가 바라던 진정한 나의 모습
빠른 시간에 흐름에 사는 사람이 아닌 시간의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나의 삶
미라클포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경제작 자유, 정신적 자유, 삶의 자유
자유의 삶을 외치기 위해서 나를 단련하고 찾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서
더 찾아보고 더 알아보고 더 체험해 보고 더 공부해 보련다.
49살이 되었을 때... 10년을 되돌아 보았을 때
지금 나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하지 않는가?
50, 60, 70...100세 인생에서 이제 절반도 오지 않은 삶에서 나의 삶의 주체자가 되기 위해
출발점에 선 나에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